제주4ㆍ3연구소, 12~16일까지 '4ㆍ3의 진실' 등 강좌 마련

현직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제주4․3역사문화교육’이 처음 이뤄진다.

(사)제주4․3연구소(소장 박찬식)은 교육현장의 교원들에게 제주4․3에 대한 올바른 인식기회를 제공하게 위해 교원대상 직무연수로 ‘4․3역사문화교육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해 오는 12~16일까지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공식적 4․3교육연수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라도서관, 제주4․3평화기념관 등에서 진행되는 이번 연수프로그램에는 박명림(연세대)․최호근(고려대)․김기봉(경기대)․양조훈(4․3위원회)․박찬식(제주대) 교수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심도있는 강의를 하게 된다.

주요 강좌를 보면 분단․한국전쟁의 이해, 제노사이드 등 ‘역사일반’, 4․3의 배경 및 전개과정, 4․3과 미국 등 ‘4․3의 진실’, 4․3과 문학, 4․3과 미술 등 ‘4․3과 문화’ 등이 펼쳐진다.

또 연구발료 및 토론, 4․3평화기념관 및 4․3유적지 답사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되고 있다.

4․3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교원에게 제주4․3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면서 학생들에게 4․3의 진실과 가치, 교훈을 교육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40명 정원에 60여명이 신청할 정도로 교원들이 이번 프로그램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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