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김두연) 회지 ‘제주4․3(제8호)’가 발간됐다.

제주4․3 6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호에는 김성주 시인의 ‘촛불로’를 권두시로 실었다. 또 서예가 정해정 씨의 기념휘호를 게재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사진으로 바라본 제주4․3희생자유족회의 발자취’에서는 1991년 제주4.3 43주기 합동위령제에서부터 지난해까지의 유족회를 활동상을 사진자료를 통해 조명했다.

‘유족회원의 증언-4․3 유족들은 말한다’에는 ‘나의 칼날은 어디로 향할까?’(김관후), ‘4․3행불 위령제 및 고복 축문’(한대범) 등의 글을 담았다.

기획으로는 ‘제주4․3사건 피해배상의 가능성과 현실성’(허상수 성공회대 교수), ‘제주4․3위원회 활동성과와 과제’(양조훈) 등을 다뤘다.

김두연 회장은 발간사에서 “우리는 완전한 4․3의 해결을 위해 새로운 각오와 포부로 61주년을 맞이한다”며 “우리 모두 화합 단결해 4․3이 남긴 상처를 다 녹이고 치유해 화해와 상생, 평화와 번영, 밝고 아름다운 제주 미래를 열어가는 구심체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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