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계간문예 ‘다층’이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최근 특집호(2008 겨울호)를 펴냈다.

이번 호 특집은 ‘시의 섬, 섬의 시’로 기획해 183명 시인의 작품 1점씩 실었다. 또 이번 호에서는 두 명의 새로운 얼굴을 소개하고 있다.

신인 시인 김효준 씨의 ‘변비’외 4편과 노현수 씨의 ‘방’외 4편을 게재했다.

일본 시단에서는 한성례의 ‘이와테의 시인들’, 니시 카즈토모의 ‘법칙’외 2편 등을 소개하고 있다.

시학연구 코너에는 황정산의 ‘1990년대 한국시의 지형도’, 고영희의 ‘프랑스 문학의 현장을 가다’ 등을 수록했다.

한편 ‘다층’은 1990년 ‘총체시의 창출’이란 이념으로 결성된 다층문학동인이 모태가 돼 1999년에 창간했다.

1996년부터 동인지를 계간으로 발간하던 중 ‘창작과 비평과 문학사회 모두 그릇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 새로운 문예지의 필요성을 인식해 현 ‘다층’을 발간하기 시작했다. 이번 호까지 통권 40호가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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