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숙 성읍초등학교장이 첫 수필집 ‘내 삶의 아름다운 변주’를 발간했다.

고 교장은 이번에 그 동안 중앙 및 지역문예지 등에 실렸던 작품 중 60여 편을 추려 책으로 엮었다.

김길웅 수필가는 고 교장의 ‘작품 세계’에 대해 “그는 길지 않은 기간 다작(多作)을 했다.

그런데 양과 질 양쪽을 추슬러가며 균형을 유지하고 있음이 자못 놀랍다”고 말한 후 “고연숙은 날로 성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속도감 있는 성장이면서도 그것을 이끌 만한 지속성을 갖는다.

그의 수필은 그래서 강단이 있고 밑힘이 있다”고 평했다.

고 교장은 “수필이 인간학인 이상 인간의 문제를 치열하게 탐구하는 문학으로서의 위상 정립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고 과제라고 여겨진다”며 “수필집 출간을 계기로 품격 높은 수필을 쓰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고 교장은 2003년 종합문예지 ‘한국문인’에서 수필부문 신인상을 받으면서 등단했다.

현재 제주여류수필회, 제주동인脈 회원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한문학. 9500원.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