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어제 청렴실천 결의대회…'클린-제주교육' 서약
이번 행사는 특히 형식적․추상적인 기존의 자정 결의와 달리 ‘청렴도 전국 1위 회복’이라는 구체적인 추진 목표를 세워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날 대회에서는 청렴도 전국 1위 회복을 위한 ‘클린-제주교육’ 서약 결의문이 채택됐다.
결의문은 “청렴도 전국 최고의 교육청으로 거듭나 교육수요자와 도민의 신뢰를 회복한다는 확고한 청렴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으로는 ▲어떠한 경우에도 직무와 관련해 청탁을 받거나 알선하지 않기 ▲투명하고 공정한 원칙과 기준에 따라 성실히 직무를 수행하기 ▲공무원 행동강령을 준수하며 절제된 생활로 청렴한 공직자의 표상이 되기 ▲창의적인 노력과 친절한 자세로 국민의 편익을 위해 봉사하기 ▲청렴도 전국 1위 회복을 위해 공직자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등 다섯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청렴 실천의지가 산하 모든 기관까지 파급되도록 지역교육청과 직속기관은 1월 중에, 학교는 3월 중에 자체 결의 대회를 실시하도록 하고 결의문은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할 방침이다.
양성은 교육감은 이날 대회에서 “지금은 ‘부정부패 없는 것’만으로는 안 되는 시대”라고 전제한 후 “위법․불법․탈법행위는 물론 불친절하거나 공직자로서의 품위를 손상하는 추문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된다”며 “올 한해 최선을 다해 맑고 깨끗한 공직사회 풍토를 조성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