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어제 청렴실천 결의대회…'클린-제주교육' 서약

제주도교육청은 15일 지역교육청 교육장, 직속기관장, 본청 전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특히 형식적․추상적인 기존의 자정 결의와 달리 ‘청렴도 전국 1위 회복’이라는 구체적인 추진 목표를 세워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날 대회에서는 청렴도 전국 1위 회복을 위한 ‘클린-제주교육’ 서약 결의문이 채택됐다.

결의문은 “청렴도 전국 최고의 교육청으로 거듭나 교육수요자와 도민의 신뢰를 회복한다는 확고한 청렴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으로는 ▲어떠한 경우에도 직무와 관련해 청탁을 받거나 알선하지 않기 ▲투명하고 공정한 원칙과 기준에 따라 성실히 직무를 수행하기 ▲공무원 행동강령을 준수하며 절제된 생활로 청렴한 공직자의 표상이 되기 ▲창의적인 노력과 친절한 자세로 국민의 편익을 위해 봉사하기 ▲청렴도 전국 1위 회복을 위해 공직자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등 다섯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청렴 실천의지가 산하 모든 기관까지 파급되도록 지역교육청과 직속기관은 1월 중에, 학교는 3월 중에 자체 결의 대회를 실시하도록 하고 결의문은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할 방침이다.

양성은 교육감은 이날 대회에서 “지금은 ‘부정부패 없는 것’만으로는 안 되는 시대”라고 전제한 후 “위법․불법․탈법행위는 물론 불친절하거나 공직자로서의 품위를 손상하는 추문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된다”며 “올 한해 최선을 다해 맑고 깨끗한 공직사회 풍토를 조성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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