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페스티벌'

'스캐들'의 이재용, '8월의 크리스마스'의 허진호 등 국내 정상급 감독의 단편영화 야외 상영회가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제주시 해변공연장에서 마련된다.
제주지역 최초 포털서비스 'Daum 제주' 오픈을 기념한 '필름 페스티벌'.
이번 상영회에 상영되는 영화는 다음이 '검색'을 소재로 기획, 제작한 '나와 통하는 다음검색 필름' 5편이다.

특히 이 영화들은 지난 10일부터 온라인상에서 한 편씩 순차 개봉될 뿐 아직까지 개봉되지 않은 영화들이어서 제주팬들에게 더욱 신선하게 다가온다.
총 상영시간은 90분이며 다음제주사이트(http://jeju.daum.net)에서 다운 받은 무료티켓만 있으면 관람이 가능하다.

▲빽(Back)='무사''영어완전정복'의 김성수 감독작품으로 류승범이 주연한 액션영화다.
모든 사람들이 거꾸로 걷는 세상, 또 그것이 당연한 세상 속에서 걸음을 멈추는 사람이 있다. '왜 꼭 이렇게 걸어 다녀야 하지?' '내가 걷고 싶은 대로 걷자' 세상에서 유일하게 반대로 걷는 이 남자는 곧 사회부적응자인 동시에 위험인물로 판정되고 경찰에 쫓기는 인생을 시작한다. 과연 이 남자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그 귀추가 주목되는 영화다.

▲털(Hair)='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호 감독, 신하균 주연의 '털'은 가슴에 털만 있다면 세상의 부와 명예를 모두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허황 속에 살고 있는 운도(신하균).
이 영화는 인터넷을 통해 발모제를 구입하는 등 가슴의 털을 만들기 위한 갖은 노력을 다하는 주인공의 일상을 판타스틱하고 코믹하게 꾸민 영화다.

▲나의 새 남자친구=사랑하는 남자친구와 헤어진 지 11일째 되는 여인 윤진서가 인터넷에서 '실연의 아픔 탈출 성공기' 등을 통해 실연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 윤진서 주연.

▲레드아이(Red Eye)=다섯 살 되던 해 조모와 기관사였던 아버지의 죽음을 맞은 미선이가 16년 후 살인마의 자식이란 오명을 씌워준 유령차에 올라 겪는 기괴한 사건들을 다룬 공포영화다. '한국판 '링''의 김동빈 감독, 장신영, 송일국 주연

▲사랑의 기쁨='스캔들'의 이재용 감독과 조현재, 이소연이 주연한 작품.
인터넷 사이트에서 원하는 장소, 원하는 시간을 입력하고 다운받은 칩을 관자노리에 끼워 넣으면 원했던, 그리고 꿈꾸던 사랑이 이뤄진다. 과연 불가능함이 없는 완벽한 사랑에 대한 해답을 던져 줄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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