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쉐몰이 재현ㆍ전통줄타기 시연 등
일제의 식민지 문화 말살정책으로 전승이 단절됐던 이 축제는 1999년 제주시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제주도지회가 이를 복원, 재현한 이래 올해로 11년째를 맞는다.
올해 축제는 크게 원형 복원 및 재현부분과 축하무대 그리고 부대행사로 나뉜다.
원형 재현부분에선 입춘 굿 제차를 재현하고 축하 무대는 중요무형문화재 58호 줄타기 보존회의 전통 줄타기 시연과 아나바다 장터, 옛날 엿장수 재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6일 전야축제는 15개 민속보존회 풍물패들이 참여한 가운데 풍농을 상징하는 낭쉐(나무로 만든 소)코사와 낭쉐몰이, 대동놀이 등으로 펼쳐진다.
7일 본 축제날엔 거리도청제, 입춘 굿, 세경놀이, 전통 줄타기, 가야금연주 등 축하무대와 제주 유일의 탈놀이인 입춘 탈굿이 축제 피날레를 장식한다.
부대행사로는 새해 운수보기, 얼굴그리기, 가훈 쓰기, 시 전시, 각종 전래 놀이 등이 마련된다.
한편 낭쉐몰이 행사가 열리는 다음달 6일 오후 6시부터 한시간 동안 제주시청~중앙로~관덕정 구간 하행 차선이 통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