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향토 음식 연구가 김지순 씨(73)가 재암문화상을 수상했다.

재암문화재단(이사장 송봉규)은 제주향토음식 개발 보존에 이바지해온 김 원장을 재암문화상 수상자로 선정, 지난 24일 창립 8주년 기념식 때 상을 수여했다.

김 씨는 제주산업정보대 가정과 조리실습 강사로 재직하면서 제주향토 음식의 개발과 보존,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지난 40여 년간 도내 농어촌을 방문해 100여회에 걸쳐 요리강습을 실시했고, 제주전통 음식문화를 공중파 방송과 중앙 일간지를 통해 300여회 홍보한 바 있다.

특히 1985년 3월 ‘김지순 요리학원’을 설립, 현재까지 5000여 명의 조리사를 양성해 제주관광산업의 최일선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씨는 ‘제주도의 식생활’ ‘제주지역의 혼례음식문화’ ‘제주도 음식문화’ 등의 저서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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