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세일즈…외국 여행사와 업무협약

제주도가 관광객 6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한 국내외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도와 협회는 여행업체와 합동으로 제주관광홍보단 3개반을 구성해 다음달 5~7일 서울, 인천, 대전, 부산, 울산, 광주 등 대도시 대형여행사를 방문해 세일즈 마케팅을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제주에서 열리는 정월대보름들불축제 등 이벤트와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와 델픽대회 등 국제행사,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한 인센티브 지원내용 등을 소개한다.

도는 비수기에 제주관광상품을 개발해 500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거나 수학여행단 100명 이상을 유치하는 여행사에 대해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또 전년 대비 1만명 이상 제주 관광객 모객을 추진하는 대형여행업체와 관광객 유치 양해각서 체결을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또 올해 경기침체 등으로 저렴한 국내여행을 선호하는 소비 심리를 반영해 제주관광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철도와 선박을 연계한 제주관광열차상품을 개발키로 하고 코레일과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선 표적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30일 도청 회의실에서 일본 아웃바운드 주요여행사인 한큐교통사와 일본인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한 공동마케팅 업무협약을 맺는다.

한큐교통사는 연간 해외송객수가 60만명에 이르는 일본 5대 여행사의 하나로 지난해 13만명을 한국으로 송출했으며 이 가운데 1만1000여명이 제주를 찾았다.

제주도와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 1만5000명의 제주 관광객을 모객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어 일본 5대 여행사로 꼽히는 긴키니혼투어리스트 및 중국 국제여행사, 대만 동남여행사 등 직항 취항도시 주요 아웃바운드 여행사 10여개사와 업무협약을 맺어 직항노선 활성화와 표적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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