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미술관 신축 준공…5월 개관 예정

제주지역 미술문화 발전의 중심축이 될 제주도립미술관이 준공됐다.

 제주도는 지난해 10월 착공한 제주도립미술관이 최근 준공됐다고 29일 밝혔다.

제주시 연동 신비의도로 인근 도유지에 위치한 도립미술관은 총 사업비 181억5800만원이 투입돼 지하1층, 지상 2층, 건축 연면적 7087㎡ 규모로 지어졌으며, 기획전시실과 상설전시관, 시민갤러리, 세미나실, 뮤지엄샵, 레스토랑 등을 갖추고 있다.

오는 5월 개관 예정인 도립미술관은 앞으로 제주의 고유한 자연환경과 주체적 역사를 토대로 형성화된 세계관을 모태로 삼아 시각적 예술 문화를 대중적으로 확산시키는 기능과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제주도는 도립미술관 준공에 앞서 개관기념전 준비, 전시계획수립, 작품 및 자료수집, 운영규정 마련 등을 전담할 개관준비팀을 구성하는 등 개관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의 대표적인 화가 장리석 화백으로부터 미술작품 110점을 기증받은 것을 비롯해 제주미술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도내,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수집하고 있다.

도는 이들 작품들을 상설 전시함으로서 도립미술관의 위상을 높임은 물론 도민과 관광객들의 문화향수권을 증진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립미술관 준공으로 제주미술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됐다”며 “미술관이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과 도민들의 문화향수권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