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중학교(교장 김정숙)는 ‘놀이, 꿈, 상상 ’공공미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학교 건물 외벽에 벽화를 설치하고 지난 3일 제막식을 가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에게는 미적 조형성에 대한 자극을 주고, 어른들에게는 새로운 시각적․공간적 체험을 제공하면서 학교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라중은 연동 신시가지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 3면이 고층아파트 숲에 둘러싸여 있다.

이처럼 콘크리트 사각 공간의 제한 속에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미적 충만함을 제공하기 위한 방법을 고심한 끝에 벽화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

벽화는 ‘놀이, 꿈, 상상’을 주제로 학교의 교문 공간과 건물 중앙 외벽에 학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미술적 요소와 이미지를 상상력으로 뒤집을 수 있는 것들을 도입해 만들어졌다.

특히 교문에 화면이 시시각각 변하는 LED조명을 사용,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동적인 공간을 연출할 수 있게 했다.

김정숙 교장은 이와 관련, “학교를 잘 드러낼 수 있고, 지역의 랜드마크의 역할까지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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