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들이 차별감이나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지역에 적응하도록 지원하기위한 맞춤형 종합 서비스 사업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제주도가 추진하게 될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전문 교육을 받은 아동 양육 지도사 15명이 0세에서 만 12세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결혼 이민자 가정 120 세대를 직접 방문해 학습지원, 학교 생활준비, 양육 상담 등 자녀의 발달과 가정환경에 부합하는 아동 양육 지도 서비스를 하게 된다.

또 집합 교육이 어려운 88세대에 지도사 11명이 한국어 교육, 상담, 지원연계 서비스 등 한국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 지도사에 대한 다문화 통합 이수제 교육과 다문화 가족 대상의 부부 교육, 다문화 인식개선 사업 및 지역 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다문화 가족의 한국사회 조기 적응 및 안정적인 가족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도는 앞으로도 국비 등 적극적인 예산 확보로 결혼 이민자 통번역 서비스, 언어발달 사업 등을 실시해 입국 초기 상담, 정보제공, 교육과정 통역, 가족간 의사소통 문제 등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5월 현재 도내 결혼 이민자 가족은 1201명(제주시 842, 서귀포시 359)인데 중국출신이 606명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 207명, 필리핀 113명, 일본 75명, 미국 19명, 러시아 9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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