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운영계획 확정…방문공연 및 교육사업 확대

도민을 찾아가는 무용공연이 확대되고 ‘제주 춤’ 보급을 위한 교육사업이 활성화된다.

제주도 문화진흥본부(본부장 박철수)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해 도립무용단의 기본운영계획을 확정하고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운영계획에 따르면 도립무용단은 우선 한․아세안 정상회담 및 세계델픽대회 등과 연계한 작품을 개발, 5월과 10월 2차례에 걸친 정기공연을 도민들에게 선보인다.

문화진흥본부는 특히 이번 정기공연 기획에서부터 무대․의상․음악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소품을 지역 내에서 조달할 방침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정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립무용단은 또 3월~11월까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 상설무대를 마련, 주 1~2회씩 도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도서지역과 읍면 등 문화예술향유 소외지역 및 사회복지시설 방문 공연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2~3월까지 2개월 동안 도내 비영리․자생무용단체들을 대상으로 ‘제주 춤’ 보급 특별연수회를 개최, 무용단이 보유하고 있는 작품들을 전수할 예정이다.

또한 교직원직무연수, 꿈나무를 위한 방과후교실 운영, 무용아카데미, 어린이무용학교 등을 여는 등 제주 춤 보급을 위한 교육사업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박철수 본부장은 “올해는 무대에서 관객을 기다리는 공연이 아니라 도민 속으로 찾아가는 사업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관객과 함께 공감하는 공연으로 도민과 함께 하는 무용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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