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 올해부터 3개년 사업 추진

우주전파연구센터가 오는 2012년 제주에 들어선다.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소장 김춘희)는 우주전파환경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 연구를 수행할 ‘우주전파연구센터’를 최적의 전파연구 환경을 갖춘 제주지역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올해부터 2011년까지 3개년 사업으로 추진되는 ‘우주전파연구센터’구축사업은 태양활동 극대기 및 미래 우주시대에 대비해 태양전파, 전리층, 지자기 등 우주전파환경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연구센터가 설립되면 국내 우주전파환경 연구 활성화 및 전문인력 양성, 관련 산업육성 등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전파연구소는 이런 연구기반을 토대로 태양흑점 폭발 등 급격한 우주전파환경 변화로 인한 피해 최소화 등 선진국 수준의 우주전파환경 예보서비스를 조기 실시해 유비쿼터스 기반의 방송통신 인프라 보호 등 대국민 예·경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전파연구소는 안양에 이어 제주에 전리층 관측기를 추가 설치함으로써 전국 범위의 신뢰성 있는 실시간 최적 단파 주파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실시간 최적 주파수 서비스는 단파 대역 무선통신의 소통상태 예측과 통신 가능 최적 주파수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동안 태양폭발이 전리층에 미치는 영향 분석과 단파 내역 전파예보를 위해 1966년 안양에 전리층 관측기 한 대를 설치했으나 관측범위가 안양지역 상공 200㎞에 한정돼 전국범위의 관측과 분석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제주에 전리층 관측기를 추가 설치함으로써 남부지방의 정밀 관측정보를 전파연구소 우주전파환경 정보시스템을 통해 상반기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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