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별도 육성팀 구성…올레 관광상품 개발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관광 인프라 확충

서귀포시가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한 ‘슬로우 관광도시’ 건설에 나섰다.

1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단순히 스쳐가는 경유형 관광지에서 벗어나 관광객들이 머물다 갈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슬로우 관광도시’를 테마로 한 관광 인프라 확충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레 관광상품화 업무와 불로장생 건강특화 도시육성팀의 업무를 통합한 ‘슬로우 관광도시 육성팀’을 구성, 18일부터 본격 가동키로 했다.

슬로우 관광도시 육성팀은 오태휴 자치행정국장을 총괄단장으로 슬로우 상품개발담당과 건강특화육성담당 등 두 담당 체제의 과단위 팀으로 편성된다.

슬로우 상품개발 부서는 슬로우 시티(Slow City) 사업과 올레코스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마을.명소별 스토리 조사 및 개발, 자전거 트레킹 코스 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건강특화육성 부서는 불로장생을 테마로 한 뷰티테라피 체험관 조성 및 관광상품 개발, 관광객 유치 시책 발굴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서귀포시는 관광과 소득을 연계한 슬로우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한편 다양한 체험형 관광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박영부 서귀포시장은 “기존 태스크포스(T/F)팀을 재조정하고 팀별 사업을 연계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소득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 인프라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