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산일출도서관(관장 이승환)은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다문화 자료실’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다문화 자료실은 기존 도서관 내 80㎡를 리모델링한 뒤 다문화 관련 자료 700여점을 비치, 북카페 기능을 겸할 수 있도록 해 지역주민과 함께 이용하는 생활공간으로 꾸며진다.

성산일출도서관은 다문화가정과 지역주민과의 화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도서관운영위원과의 멘토링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도서관에서 개최되는 각종문화행사에 가족들을 초청해 주민들과 소통의 기회를 함께 나누기로 했다.

또한 우리문화 탐방활동, 전통체험, 자녀와 함께하는 독서캠프 활동지원, 결혼이민자 정보화교육, 도자기 만들기 체험활동 등 지역사회 정착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키로 했다.

한편 서귀포지역 내 다문화가정은 359가구에 608명으로 성산읍에는 37가구 65명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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