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외항 최적후보

 

제주도는 LNG 인수기지로 제주외항을 최적 후보지로 선정한 가운데 다음달 최종 발표를 하기로 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외항은 어업권 보상을 완료했고 신규 방파제 공사가 필요 없어 공사비가 1246억 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애월항이나 한림항은 신규 방파제 및 매립 공사를 병행해야 돼 시공성이 불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애월항은 국고보조를 포함한 공사비가 2193억 원, 한림항은 2604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배관 거리도 제주 외항은 3㎞로 애월항이나 한림항의 18㎞~28㎞보다 훨씬 짧다.

특히 가스 공급 예상 시기가 제주 외항은 2014년, 애월항과 한림항은 2016년으로 조사돼 제주항이 가장 빨리 제주지역의 가스난을 해결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제주외항은 현재 개발중인 지역이기 때문에 인 ․ 허가가 용이한 반면 다른 지역은 개발 계획 수립과 예비 타당성 검토에도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제주외항은 기존도로와 근접한 다른 항과 달리 도로 및 교량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제주도 주복원 지식경제국장은 18일 열린 도의회 임시회 업무보고에서 이들 3개 후보지에 대해 한국 가스 공사 등과 최종 협의를 거쳐 다음달 후보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와 정부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제주지역의 LNG 인수기지 공사에 들어가 2013년부터 천연가스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인수기지 선정이 늦어져 사업에 차질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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