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취학신청자 6160명, 1년새 16% 줄어

도내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급감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이 지난 5일 올해 초등학교 취학등록을 마감한 결과 취학신청자는 모두 616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309명보다 15.7%(1149명)이 감소한 수치다.

2000년대 들어 도내 초등학교 취학 아동 수가 6000명 선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기간 초등학교 신입생은 2006년(7962명)과 지난해를 제외하고 줄곧 8000명이 넘었다.

이처럼 올해 초등 입학생이 크게 감소한 것은 저출산과 취학연령 변경 등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제주시지역이 15.4%(5602명→4735명), 서귀포지역지역이 16.5%(1707명→1425명) 각각 감소했다.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올해 초등학교 1학년 학급은 전년(254개)보다 20개가 준 234개로 편성될 전망이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의 ‘2008~2013년 초중고 급당기준에 의한 학급 산정’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13년 도내 초등학교 학생 수는 3만7210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1081명(23%)이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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