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 최저 금리…다음달 10일까지



지난 2002년부터 농어가의 생활안정에 도움을 주기위해 지원되고 있는 농어촌 진흥기금이 올해도 시중금리보다 훨씬 싼 금리로 지원된다.

제주도는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0일 동안 읍면 동사무소를 통해 상반기 농어촌 진흥기금 융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자금은 지난해 2500억원에 비해 20% 증가한 3000억원(상반기 1500억원, 하반기 1500억원)인데 농어가의 소득증대 기반 구축으로 어려운 농어촌 경제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농어촌 진흥기금의 대출 금리는 2.05%의 최저 금리로 시중 은행의 대출 기준 금리 7~8%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대출금리 2.05%는 연동금리이지만 농어가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인상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지원한도는 개인 농어가는 500만원 이상 1억원까지, 단체는 500만원 이상 5억원까지 인데 시책자금은 개인 1억원, 단체 20억원 이하까지 융자된다.

진흥기금 신청자는 확정 통지서 교부일로부터 운전자금은 3개월, 시설자금은 6개월 이내에 농협, 수협, 제주은행에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제주도는 2011년까지 농어촌 진흥기금 1조원을 지원할 계획인데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2만 3530명에게 5583억원을 융자했다.

특히 지난해는 정기 융자액 2500억원 외에 고유가 극복 및 사료 값 인상에 따라 추가로 868억원을 지원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 농어촌 진흥기금으로 712억원을 확보해 운용하고 있으며 저금리로 농어민들에게 자금을 지원해 종자구입이나 축사 증개축 등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으로 활용함으로써 농어민의 생활 안정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농어촌 진흥기금 신청과정에서 궁금한 사항이나 자세한 사항은 읍면 동사무소 또는 행정시, 제주도 농업 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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