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농가 살리기…농협ㆍ생산자 단체 등 참여



과잉생산된 양배추 소비확대에 제주도가 발벗고 나선 가운데 대형유통업체를 통한 제주산 농수축산물 특판전이 전국 매장에서 동시에 실시돼 양배추 등 지역 농산물의 판매 확대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도와 롯데마트는 이달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전국 롯데마트 63개 점포에서 제 9회 『청정제주 특산물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농협 중앙회 제주지역 본부, 한림농협, 중문농협, 위미농협, 제주축협 등 농축산물 생산자 단체와 (주)삼다, (주)청룡수산 등 축수산물 판매업체가 협력업체로 참가하게 된다.

참가 품목은 모두 25개 품목으로 감귤, 골드키위 등 청과류 4품목, 양배추, 당근, 무 등 야채류 11개 품목, 제주 은갈치, 소라 등 수산물 6품목, 돼지고기, 제주한우 등 축산물 4품목이다.

특히 제주도와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 테마를 “제주 양배추 농가 살리기”로 정하고 2008년산 제주 양배추 5억원 매출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행사기간동안 총 매출 5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한편 지난해 1월 제 8회 행사에서는 14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는데 올해는 양배추 등 지역 농산물의 종류와 물량을 크게 늘리고 참여 매장 수도 확대해 매출을 크게 늘리고 과잉생산된 양배추 소비효과도 거둘 계획이다.

제주도는 행사 분위기 조성을 위해 홍보전단 700만부를 제작해 배포하고 점포별로 시식행사, 양배추 사은행사, 경품추첨 행사도 갖기로 했다.

제주도는 지역 농산물 판매 촉진을 위해 앞으로도 국내 대형 유통업체 특판 행사와 대도시 직거래 행사를 통한 판매 마케팅뿐만 아니라 해외 국제 박람회 참가, 해외 바이어 초청 간담회 등 해외 판매 마케팅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