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세계유산위원회 2009 정기회의가 27일 제주도청에서 이수성 위원장 등 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참가한 위원들이 중점 추진 사업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다.
계자연유산 센터로 ‘거문오름’이 결정됐다.

세계 자연유산위원회는 27일 이수성 위원장 등 위원 1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상반기 회의를 갖고 세계 자연유산 입지 후보인 거문오름과 돌문화공원에 대해 토론을 했으나 거문오름과 돌문화공원에 대한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자연유산위원회 이수성위원장은 두 곳 다 문제는 없는 만큼 최종 판단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에 넘기자고 제안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고 고상진 유산관리 본부장이 제 1안으로 내세웠던 ‘거문오름’으로 결정하겠다고 확정 발표했다.

이에따라 연면적 5950㎡의 세계자연유산센터는 사업비 315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12년까지 거문오름 일대에 조성되는데 거문오름일대 자연유산과의 가까운 거리가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계 자연유산 관리본부는 올해 중국 태산, 일본 시레토코, 뉴질랜드 통가리로와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6월에는 제주 자연유산 기념우표 발간, 7월에는 제 2회 거문오름 국제 트래킹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12월에는 세계자연유산 선각자를 재조명하는 책자를 발간하고 올 연말까지 어리목 탐방로 만세동산 주변에 전망 테크 및 망원경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