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지역 내 천연잔디구장에 대한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이는 축구와 야구 프로.대학팀 등의 연일 계속되는 동계훈련으로 천연잔디구장이 훼손돼 이를 복원하기 위한 것이다.

서귀포시는 이에 따라 이달 한 달간 전지훈련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제주월드컵경기장과 강창학경기장, 시민축구장 등 천연잔디구장 7면에 대한 이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특히 잔디 훼손이 심한 강창학경기장은 일정기간 동계훈련팀과 시민들의 이용을 통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굴착기와 배토기 등 장비와 인력 180여명을 투입, 통기 작업 등을 통해 잔디의 발육을 촉진시킨다는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겨울철에 집중된 전지훈련과 각종 대회로 천연잔디구장이 많이 훼손된 상태”라며 “다음달 열리는 도민체전 등을 대비해 잔디구장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