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철

제주지방경찰청은 올 9월말 현재 뺑소니 사고 검거율이 88%, 전국 2위에 이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발생한 교통사고 2554건 가운데 154건의 뺑소니 사고가 발생, 이 가운데 135건을 해결해 전국 평균 79.5%보다 높다.

또 뺑소니 사고로 모두 6명이 사망하고 21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는데 특히 사망사고 6건을 모두 해결했다.
실제 지난달 16일 새벽 제주시 노형동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망사고는 운전자가 범행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재차 사고를 내고 위장한 사건에 대해 현장유류품을 대조하는 등 과학적인 수사를 펼친 결과 운전자를 검거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와 함께 뺑소니 사고 분석 결과, 음주운전이 53건(35%)으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고 무면허 운전도 26건(17%)을 차지하는 등 음주와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뺑소니 교통사고가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앞으로도 단 한 명의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뺑소니 사범을 철저히 수사하겠다"며 "운전자들 또한 교통법규를 준수해 안전운전을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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