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향토문화와 미술작품을 동시에 관람할 수 행사가 마련된다.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이영배)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제82회 기증자료 특별전을 개최해 박물관을 찾는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제주향토문화와 함께 미술작품을 감상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에 열리는 기증자료 특별전은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이 지난 1983년부터 기증받은 도내외 중견작가들의 미술작품 70여점으로 꾸며진다.
기증자료 특별전은 서양화 전시와 디자인, 판화 작품 전시 등 1, 2부로 나뉘어 펼쳐지는데 20일부터 내달 19일까지는 '캔버스에 옮긴 삶과 풍경'을 주제로 서양화 작품이 전시되고 11월23일부터 12월15일까지는 '디자인·판화 회고전'이 개최된다.

강광, 고영석, 김계홍 등 21명의 작가가 기증한 작품 35점이 내걸리는 '캔버스에 옮긴 삶과 풍경'에서는 사소히 지나던 일상의 풍경을 농도짙게 표현되고 있다.
또 다소 생소한 '디자인·판화'전에는 제주를 소재로한 한 27명의 작품 35점이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산업미술의 이해를 돕는다.
한편 제주도자연사박물관은 관람객 100여명에게 이번 전시회 도록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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