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일대 33만坪

관광.생물.친환경농업.디지털 집중육성
중소기업청 확정



제주시청 일대가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이 곳에서 벤처기업 운영할 경우 각종 부담금과 지방세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청(청장 金成珍)은 21일 제주시 이도2동 일대 1㎢(제주시면적의 0.39%)을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고시하고 향후 5년간 국비와 지방비 총 300억원을 투입해 관광·생물·친환경 농업·디지털콘텐츠 등 4개 산업 분야를 집중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이날 “제주시·도의 촉진지구 육성의지가 강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및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동지역을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지정에 앞서 중기청은 지정요건, 필요성 및 발전가능성 등의 평가를 위해 전문가와 공동으로 현장실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관련부처 및 전문가로 구성된 ‘벤처촉진지구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심도있게 논의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 촉진지구는 제주도 전체의 78%인 14개의 벤처기업이 입주하고 있으며 15개의 연구기관 및 6개 대학이 인접하여 있고 제주국제자유도시계획과 관련, 교통·통신 등 사회간접 인프라가 우수하여 지역산업의 거점으로 발전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은 이번 제주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으로 제주도에서는 동 지구 지정에 따른 체계적인 사업추진으로 향후 5년간 60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과 5000억원의 매출 증대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제주시는 올해부터 2008년까지 이곳에 국비 200억원과 지방비 100억원 등 300억원을 들여 벤처종합지원센터 건립 및 지식산업 체험과, 전문인력양성지원센터 건립, 산.학.연 지원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이 사업을 벌이겠다면서 지난 4일 이 일대를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로 지정해 주도록 중소기업청에 요청했다.<정흥남 기자 designtimesp=30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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