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제주읍면 역사문화지 편찬사업’과 관련해 올해 표선면 역사화문화지 발간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제주 역사 문화의 기초적 발상지인 마을을 중심으로 읍면의 역사문화 등에 관한 자료를 조사․집대성하는 ‘제주읍면 역사문화지 편찬사업’을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첫해 한경면을 시작으로 지난해 남원읍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올해는 표선면 역사문화지가 발간된다.

표선면 역사문화지에는 자연․지리, 역사유적, 마을의 형성과 변천, 마을 이름과 소지명, 민속문화유산, 행정․교육․종교, 산업, 면 현황 등에 대한 내용이 수록될 예정이다.

역사문화지 편찬 주관단체인 한국문화원연합회 제주도지회(지회장 한공익)는 최근 표선면 역사문화지 편찬위원회의를 갖고 조명철(제주문화원장), 김순이(문화재감정관), 김익수(향토사학가) 등으로 구성된 22명의 집필진을 확정했다.

이들 집필진들은 앞으로 직접 마을을 탐방해 고문서를 비롯한 관련자료를 수집․조사하고, 마을에서 구전돼 오던 이야기들을 채록․확인 하는 등 역사문화지 편찬 작업을 벌인다.

한편 표선면 역사문화지는 1200부 내외로 12월 발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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