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과 비보이가 한 무대에 서는 이색적인 공연이 펼쳐진다.

제주대문화광장은 오는 16일 국내 최초 가야금 오케스트라 ‘숙명가야금연주단’과 국내 최고의 비보이그룹 ‘라스트 포 원’을 초청, 공연을 한다.

이날 공연은 오후 2시 제주대 아라뮤즈홀과 오후 6시 사라캠퍼스 미래창조관에서 2회 개최된다.

숙명가야금연주단은 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졸업생과 재학생을 중심으로 1999년 창단된 국내 최초의 가야금 오케스트라. 세계여성대회, 2005년 부산 APEC 총회 등 국제행사와 국내 주요무대 연주를 통해 가야금의 아름다움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전통음악 연주곡은 물론 세계인에게 친숙한 서양고전음악, 민요와 대중음악 등을 격조 있는 가야금오케스트라로 연주함으로써 최고의 명성을 쌓고 있다.

비보이그룹 ‘라스트 포 원(Last For One)’은 2005년 비보이 월드컵이라 불리는 독일 배틀 오브 더 이어(Battle of the Year) 우승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대한민국 대표 비보이 그룹이다.

국정홍보 동영상 ‘다이나믹 코리아’의 대표모델 활동과 가야금과 비보이을 접목시킨 ‘캐논 퍼포먼스’로 비보이 문화를 대중화시킨 주역이다.

이번 공연에서 숙명가야금연주단은 비틀즈의 ‘Let it be’, ‘Oblada obladi’, ‘봄의 세레나데’ 등을 연주하고, 라스트 포 원은 ‘캐논 협주곡’ 등 가야금 반주에 맞춰 춤을 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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