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애인총연합회, 20일 한라체육관서…프로그램 '다양'

제2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문화예술 축제가 열린다.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는 오는 20일 한라체육관에서 도내 장애인 및 자원봉사자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9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10시30분 식전 축하공연에 이어 장애인 날 기념식, 장애인축제 한마당 등의 행사가 차례로 펼쳐진다.

식전 축하공연으로는 도립무용단의 ‘꽃바구니춤’ ‘물허벅춤’ ‘부채춤’ ‘대바지춤’ 등의 공연이 준비되고 있다.

장애인축제 한마당에서는 장애인 및 가족, 장애복지관련 종사자 및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하는 가요제를 비롯해 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의 ‘휠체어 댄스’, 제주학생문화원 명품동아리의 댄스 및 가야금 공연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도내 43여개 단체 및 기관이 행사준비기획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총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와 관련, “장애인을 모아 단순히 보여 주기만 하는 기존의 행사 패턴에서 벗어나 장애인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며 “특히 일반시민도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해 장애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