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ㆍ제주YWCA 인형극단…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9월까지

인형극을 활용한 성폭력 예방교육이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YWCA 통합상담소 인형극단 ‘아기별’과 협력, 학교 현장에서 아동 성폭력 예방교육을 하고 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교육은 인형극의 등장인물을 통해 아이들이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성폭력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지켜나갈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힘내라 송이야’라는 제목으로 공연되는 인형극은 ‘아기별’이 도내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공연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성폭력 예방과 성에 관한 지식을 친근하고 알기 쉽게 알려주게 된다.

공연은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서귀포시 관내 초등학교에서 12회, 제주시 지역 초등학교 18회 등 총 30회 이뤄진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퇴폐 향락적인 문화의 발달로 성폭행 및 성추행이 늘어나고 그 대상이 어린이로 점점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에 따라 어린이들의 성폭력 예방과 올바른 성 인식을 위해 인형극을 활용한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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