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풀도서관(관장 조계출)은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지역주민에게 책의 소중함과 책읽기의 즐거움을 알리기 위해 오는 24일까지 4일간 도서관 종합자료실에서 북카페와 ‘추억의 베스트셀러’ 모음전을 운영한다.

북카페는 도서관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행사기간 자료실을 찾는 사람에게 차와 음악, 다과를 제공, 편안한 분위기에서 책과 함께할 수 있도록 한다.

‘추억의 베스트셀러’ 모음전은 50년대부터 우리나라에서 읽혔던 연대별 베스트셀러들을 모아 전시하는 것. 50년대의 베스트셀러였던 정비석의 ‘자유부인’, 60년대 이윤복의 ‘저 하늘에도 슬픔이’, 전혜린의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70년대 최인호의 ‘별들의 고향’,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등이 선보인다.

또 80년대에는 김홍신의 ‘인간시장’, 박경리의 ‘토지’, 이문열의 ‘젊은 날의 초상’, 서정윤의 ‘홀로서기’, 90년대에는 박완서의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김진명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위기철의 ‘반갑다 논리야’ 등이 전시된다.

한수풀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테마책 전시는 부모님 세대의 책 읽기의 경향과 향수를 느끼게 하면서 세대 간 소통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의=79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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