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교육청, 설문조사 실시…참여 학생들 개선사항 제시

도내 저소득층 밀집지역의 교육 및 문화적 기회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과 관련, 방학 프로그램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주시교육청은 지난해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관내 교육복지 참여 학생(2236명), 학부모( 650명), 교사(433명)을 대상으로 교육복지사업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를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학생의 경우 교육복지사업에 따른 학습․문화․심리․복지 프로그램이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전체의 85.8%로 나왔다.

또 학무모의 92%가 ‘자녀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성격이 밝아졌으며, 친구관계가 좋아지는’ 등의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다.

교사 91.2%는 교육복지사업을 통해 학교는 교육활동이 매우 다양해졌고, 교사-학생 간 관계가 좋아졌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처럼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대체로 높은 가운데 일부 개선사항도 제기됐다. 학생의 경우 “많은 학생들이 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일요일이나 방학 프로그램을 많이 개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학부모들은 학습지원 프로그램, 노인과 함께하는 체험활동, 학생들 자신감 향상 프로그램 개발 등을 주문했다.

교사들은 장기적인 프로그램으로 추진될 있는 방법 모색 및 결손가정 학생에 대한 인성교육 집중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개선점으로 제시했다.

한편 제주시지역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은 현재 건입․아라동지구, 삼양․화북동지구 등 2곳이 지정돼 모두 22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지원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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