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꽃사랑 대축제, 내달 2~3일 상창리 일대서

제주도의 상징 꽃(道花)인 참꽃을 테마로 한 ‘제주참꽃사랑 대축제’가 다음달 2일부터 이틀간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 동백동산 일대에서 열린다.

안덕면 주민들로 구성된 제주참꽃축제위원회(위원장 이자신)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지난 1973년 도민 공모를 통해 제주도의 상징 꽃으로 지정된 참꽃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축제 첫날인 2일에는 전통민속놀이와 참꽃 식재, 어린이 댄스, 난타 공연, 장기자랑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둘째 날인 3일에는 농촌전통테마마을 및 불로장생 체험, 꽃 모양 예술작품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또 불로장생 체험관, 동아리 작품 전시회, 가훈써주기, 다도 시음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향토음식점이 운영된다.

제주참꽃축제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참꽃 자생지인 창고천(안덕계곡) 일대에 참꽃을 심어 복원하고 참꽃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참꽃 알리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참꽃은 낙엽관목으로 5월에 개화하며 10년 이상 자라야 꽃을 피운다. 창고천 주변에 일부 자생하고 있으나 발아가 잘 되지 않아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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