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14차 라디오 연설

4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을 주제로 제 14차 라디오 연설을 했다.

이 대통령은 ‘가족은 행복의 시작이자 끝’이라며, 서울시장 재임시절 “노숙자들에게 자립의지를 주기위해 교육과 일자리 마련 등, 이런 효과적 대책 뒤에 바로 가족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회상하며 말문을 열었다.

힘들 때일수록 더욱 그리워지고 비틀거릴 때 바로 서게 해 주는 ‘가족은 용기와 힘의 원천이고 희망의 샘’이라며 강조하고 지난 50년 동안 세계가 놀랄 기적들도 ‘우리민족 특유의 가족 정신’이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편 이혼율과 자살율이 OECD 국가들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고 걱정하며, 인터넷을 통한 ‘자살 충동 사이트’까지 있다는 것에 개탄스러워 했다.

하지만, 이대통령은 지금 보다 훨씬 어려웠던 시절도 서로 보듬고 위로하며 잘 살아왔으니,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끈끈한 정으로 뭉쳐 이겨내자며 정부도 가정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 -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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