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734명 가장 많아…3982명은 미취득


제주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5명 중 1명이 한국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제주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남성 2719명과 여성 2333명 등 모두 5052명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또 이들 가운데 한국국적을 취득한 외국인은 남성 416명과 여성 654명 등 모두 1070명으로 나타났다.

국적취득자 가운데 결혼 등이 734명으로 가장 많았다.

결국 전체 외국인의 21%가 한국국적을 취득, 사실상 내국인과 동등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제주지역 외국인 가운데 국적취득비율이 낮은 것은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대부분의 외국인들이 단기 취업 및 교육비자 등으로 입국,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제주도는 이달한달 제주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실태를 조사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번 조사를 통해 이들 외국인들의 일반특성과 경제상태, 생활양식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 정책반영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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