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부패 네트워크ㆍ탐라자치연대 기자회견
"요구 미수용땐 행정당국 직무유기로 고발"


제주 반부패 네트워크와 탐라 자치연대는 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서귀포시 삼매봉 공원을 원상복구하고 공원 조성 용역을 전면 재조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삼매봉 공원 훼손 실태 공개, 조경시설 등 토지형질 변경행위 원상복구 등 6개 사항을 요구하고 이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행정 당국을 직무 유기로 감사위원회에 감사의뢰하고 사법 당국에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반부패 네트워크 등은 “특정인 소유지 등기부 등본을 확인해 본 결과 18필지 3만 9903㎡에 이르고 일부 필지는 공원조성 변경 용역 발주가 있기 직전인 2008년 7월 30일 집중적으로 소유권 이전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삼매봉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놓기 위해 서귀포 시민 서명운동도 전개하겠다”며 삼매봉내 각종 무허가 영업 시설물들을 철거하고 원상회복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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