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등 150여명 참여…10월까지 운영

서귀포시가 운영하는 ‘읍.면 찾아가는 한글교실’이 호응을 얻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달 초부터 한글을 모르는 성인과 외국인을 위해 강사들이 직접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5개 읍.면에 개설된 한글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수강생은 150명에 이른다.

교육과학기술부 1도시 1특성화 지원 우수사업에 선정된 이 한글교실은 일반인반과 외국인반 등 2개반으로 나눠 주 3~5회 운영되고 있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초등학교 1~2학년 과정의 읽기, 쓰기, 셈하기, 생활문해교육 등으로 교육기간은 오는 10월까지다.

안덕면 한글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한 수강생은 “그동안 한글을 배우고 싶어도 성인들을 위한 한글학교가 없어 아쉬웠는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한글을 배울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읍.면지역 주민들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 한글교실 운영을 확대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 대상은 연령에 관계없이 한글을 모르는 성인이나 외국인이면 누구든지 지원 가능하며 마을회관이나 노인회관 등 주민들이 원하는 장소에 강사가 직접 찾아가 교육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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