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리-한국전기안전공사 등 1사-1마을 결연

제주올레 코스의 인근 마을과 기업체들이 결연을 맺고 상호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

서귀포시와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21일 서귀포시 제1청사 회의실에서 지난 2월에 이어 제주올레 코스 인근 마을과 기업간 상생을 도모할 수 있도록 1사-1마을 결연식을 개최했다.

이날 결연식은 제주올레 9코스와 10코스가 있는 안덕면 화순리와 한국전기안전공사 제주지역본부, 8코스의 중문동과 코카콜라음료주식회사, 8코스와 9코스가 있는 예래동과 주식회사 LG생활건강 등 3개 마을과 3개 기업이 각각 협약서에 조인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들 마을과 기업체는 협약서를 통해 ▲기업체 직원 및 동호회 봉사활동 ▲각 마을 친환경 농수축산물 직거래 ▲숙박 및 편의시설 투자 ▲도서기증 등 문화적 지원 ▲청소년 장학금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키로 약속했다.

1사-1올레 마을 결연은 기업에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사회공헌의 기회를 제공하고, 마을에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계기를 만들어 주는 이른바 ‘상생 프로젝트’다.

사단법인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느리게 사는 삶을 지향하고 녹색경영에 공감하는 더 많은 기업들이 결연사업에 참여해 아름다운 서귀포시의 농촌마을과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부 서귀포시장은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제주올레 길에서 기업과 마을 그리고 올레꾼 모두 행복을 이야기하고 희망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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