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예상 조사…작년보다 10만 t 많아



올해 노지 감귤 생산량 예측 결과 최대 65만 9000t에서 최소 61만 5000t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돼 지난해 생산량 52만t 보다 10만t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감귤관측 조사위원회(위원장 고성보)와 제주도 농업기술원(원장 강용철)은 올해 실시한 1차 노지감귤 생산예상량 관측조사 결과 65만 9000t~61만 5000t 정도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개화상황 조사는 지난 5월 11일부터 20일까지 공무원 등 392명이 투입돼 도내 452개소에서 실시됐다.
화엽비는 1.00개(적정 0.7개)로 적정수준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는데 전년도 0.59개, 평년 0.81개 보다 화엽비가 각각 169.5%, 123.5% 더 높았다.

지역적으로는 제주시 지역은 전년보다 169.5%, 평년보다 123.5% 많았으나, 서귀포 지역은 전년보다 208%, 평년보다 133%나 개화량이 많아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노지 감귤 생산량은 52만t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고 2007년은 67만 7000t이 생산됐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올해 간벌을 크게 늘렸지만 꽃이 많이 펴 적정 생산량 58만t을 크게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올해 개화 상황 역시 지난해와 같이 과수원과 나무별로 꽃핀량이 극히 적거나 많은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기상여건 등에 따라 수량변화에 많은 변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도는 이번 조사결과 우려했던 만큼 개화량이 많다고 보고 안정생산 직불제 실천을 위한 열매따기, 장마대비 배수로 정비, 열매솎기 등 감귤 안정생산을 위한 기술실천을 농가에 당부했다.

농업기술원은 오는 8월 하순에 감귤 착과율을 조사한 후 2차 감귤생산예상량을 조사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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