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 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태환 지사와 김용하 의장은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도민들의 성원과 동참을 당부했다.

김태환 지사는 “제주도가 그동안 많은 국제회의를 개최해 왔지만 국력을 기울인 다자간 정상회의를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은 의문이었다”며 “이번 기회가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독특한 문화를 전 세계 각국의 정상과 글로벌 CEO, 600여명의 언론인 등 3000여명의 참가자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사는 “이번 정상회담과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100만 내외 도민 모두의 정성으로 준비해 온 만큼
우리 모두가 감동하고 한 ․ 아세안 정상 모두가 감동하는 성공한 회담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뒷심을 발휘해 주실 것을 간곡한 심정으로 부탁드린다” 고 덧붙였다.

제주도의회 김용하 의장도 주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11개국 정상 및 정부각료와 CEO 등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회의이자,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다자간 정상회의가 세계자연유산의 고장이자 정부가 지정한 세계 평화의 섬이면서, 국제자유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김의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정상회의 참가국 국민의 눈과 귀가 제주로 쏠리고 있다”며 “자연과 환경만 깨끗한 제주가 아니라 도민들의 정성과 인심이 함께 살아 있는 제주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도민들의 동참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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