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의 아름다움을 예찬한 글들을 도내 원로서예가들의 서예작품으로 만나는 특별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한라산의 아름다움을 예찬하고 사랑한 선인들의 좋은 글이나 창작 서예작품 16점을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 기획전시실에서 27일부터 오는 6월30일까지 전시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는 도내 원로서예가 청석 변영탁 선생의 ‘녹담만설’과 선동 김태윤 선생의 수묵화 ‘영실’을 비롯해 운암 신창규, 송산 고인협, 한림 이명식, 이운 고상률, 도봉 이치근, 창남 현수언 선생 등 총 8명의 작가들의 작품 2점씩을 선보이고 있다.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이번 전시회 출품작품을 무상기증 받아 매년 한라산 경관사진 등과함께 소장 작품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유서 깊은 한라산의 역사와 선인들의 발자취를 서예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는 값진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해 4월 개관한 한라산탐방안내소에서는 그동안 세계자연유산 사진전, 한라산국립공원 가을풍경을 담은 기획전 등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탐방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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