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시설 미비 호텔 잇따라 적발
제주시, 7곳 시정조치



소방시설 등을 규정대로 설치하지 않은 제주시내 관광호텔 등이 잇따라 적발됐다.
제주시는 27일 지난6일부터 이날현재까지 일반호텔 20곳과 관광호텔 5개소와 집회시설 3곳 등 모두 28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 규정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7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주시에 적발된 A호텔과 C호텔은 가스 정기점검을 받지 않은 것을 비롯해 호텔내 가스 감지기가 고장 났는데도 이를 방치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A호텔과 M호텔은 비상 후레쉬를 비치하지 않았으며 N호텔은 소화기를 부적절하게 배치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G호텔은 비상구에 다른 물건들을 쌓아 놓았다가 적발됐으며 H호텔은 가스 누설경보기 작동 불량으로 단속에 걸렸다.
한편 제주시는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의 위반 사항이 비교적 ‘경미한 수준’에 해당된다면서 이들 호텔들에 대해 현지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