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까지 사흘간 덕수리 민속공연장서
한ㆍ아세안 정상회의 기념…민속문화 재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기념하는 제주전통민속축제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사흘간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 민속공연장에서 열린다.

덕수리 민속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감동을 넘어 세계로...’라는 주제로 다양한 제주전통민속 문화가 재현된다.

축제 첫날인 31일에는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9호로 지정된 ‘방앗돌 굴리는 노래’를 비롯해 제주의 전통 철기 제작 기법인 불미공예가 재현되고 난타공연과 줄타기, 평양예술단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틀째인 1일에는 민속한마당 및 사물놀이, 집줄 놓는 노래, 제주어 말하기 대회, 물통 파는 소리, 전통혼례 등이 재현된다.

마지막 날인 2일에는 민속경기대회, 물허벅장단 민요공연, 방앗돌 굴리는 노래, 불미공예, 도리깨질 등이 재현된다.

이 밖에 민속전통놀이 체험 이벤트와 천연염색, 전통 떡 메치기, 곶자왈 걷기, 조랑말 타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린다.

덕수리 민속보존회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가자와 도민, 관광객에게 제주의 전통민속 문화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제주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과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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