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국 참가…다문화 먹거리ㆍ전통공연 등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하는 국제 문화관광 엑스포(World Culture And Travel Expo)가 29~31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세안 9개국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미주, 아프리카, 중동 지역 26개국 등 총 35개국과 80개 업체, 200개 부스가 참가해 각국의 문화를 상징하는 홍보관을 마련하고 자국의 관광 정보와 민속, 문화를 소개했다.

30일 열린 개막식에는 한승수 국무총리, 김태환 도지사,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권종락 외교통상부 제1차관, 박영부 서귀포시장, 신중목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 홍명표 제주도관광협회장, 주한 외교사절단, 시도관광협회장 등 관광업계 200여명과 관람객 4000여명이 참석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이번 정상회의와 엑스포가 제주도의 위상을 드높여 세계 속의 제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내년부터 2012년까지를 '한국방문의 해'로 정하고 손님맞이에 온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음식문화축제장에서는 제주 다문화 음식페스티벌 등 제주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색적인 각국의 대표적 먹거리가 소개됐고, 제주문화체험관에서는 제주전통 노동복인 갈옷 만들기, 초가집 줄놓기, 전래민요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와 한국 방문의해 위원회, 한국관광협회 중앙회가 주최하고, 제주도 관광협회와 ㈜코트파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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