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2일까지 서귀포서…아ㆍ태권역 12개회원국 지속가능 산림경영 논의

지속가능 산림경영(SFM)을 위한 제20차 몬트리올 프로세스(Montreal Process) 국제회의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12개 회원국의 관계자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귀포시 칼호텔에서 개최된다.

몬트리올 프로세스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이행을 위해 아․태권역 온․한대림 12개 국가의 협의체로 한국을 비롯해 뉴질랜드, 러시아, 멕시코, 미국, 중국, 일본, 칠레, 캐나다, 호주,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이 가입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세계 온․한대림의 90%, 지구 산림면적의 60%, 세계 임산물 무역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권역이다.

몬트리올 프로세스 회의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것은 1997년 서울 제9차 회의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몬트리올 프로세스는 유엔환경개발회의(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의제21’과 ‘산림원칙’ 채택으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에 대한 기준과 지표 개발을 위한 지역 협의체를 발족시켰는데 아․태권역을 비롯해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한 헬싱키 프로세스 등 세계적으로 9개 지역 협의체가 있다.

회의 참가자들은 이번 회의기간 중 미국 스마트 우드사로부터 FSC 산림경영인증을 취득한 남원읍 한남리 시험림을 비롯해 성산일출봉, 돌문화공원, 성읍민속촌 등을 방문할 예정으로 제주를 세계에 알리는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제주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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