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대학생 전공 커리어 개발사업 추진

도내 대학생들이 전공분야에 대한 현장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제주도는 도내 대학 재학생들이 이번 하계방학 기간 전공분야의 커리어 개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생들이 학교에서 습득한 이론적 지식과 기술을 현장에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으로 15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전공 커리어 개발 사업 수요처를 발굴하는 한편 오는 11일까지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사업 참여 신청자격은 도내 대학 재학생으로 신청일 현재 만 18세 이상인 근로능력자이면 된다. 단,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의 수급권자, 공공근로사업 3단계 이상 연속 참여 중이거나 중도 포기자, 신청일 현재 기타 유사목적의 정부 지원사업 참여자는 제외된다.

특히 전공학과 또는 동아리 단위별로 직접 수요처를 발굴, 사업 계획서를 작성해 신청할 경우 개인 신청자에 우선 선발하게 된다.

사업 참여자의 근무조건은 1일 8시간, 주5일 근무를 원칙으로 한다. 급여는 1일 3만3000원. 참여자에게는 4대 보험료 중 사업주 부담금과 간식비 및 교통비가 별도 지원되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료비로 별도로 지원된다.

커리어 개발 사업 유형은 △교대 또는 사범대 학생의 경우 초․중․고등학생 대상 학습 도우미 △미술․디자인 전공-도로변 담장벽화 그리기 등 도시 미관 사업 △사회복지분야 전공-의료서비스, 목욕, 이․미용 서비스 등 이동케어 등이다.

제주고 관계자는 이번 사업과 관련,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살리기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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