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0개교 연합모금 참여…공동모금회 기부, 급식비 등 지원받아

연합모금에 참여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도내 20개 초․중학교와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일 도교육청에서 연합모금 협약을 체결했다.
연합모금은 학교의 학부모와 교직원 등이 ‘사랑의 열매’ 통장 갖기 신청을 통해 매월 일정액을 공동모금회로 기부하면 공동모금회에서 해당 학교의 추천을 받아 생활이 어려운 학생의 급식비, 난치병 환아 의료비, 생계비, 교복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

올해 연합모금 참여 학교는 지난해 13곳보다 7곳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모금 목표액도 지난해(5007만원)보다 62% 증가한 8000만원을 계획하고 있다.

연합모금 참여 학교는 신제주초, 제주중앙초, 도남초, 남광초, 화북초, 봉개초, 오라초, 외도초, 노형초, 월랑초, 하귀초, 광령초, 애월초, 어도초, 서귀중앙초, 예래초, 덕수초, 제주중앙중, 제주서중, 아라중 등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우리학교 친구는 우리가 돕는다’라는 의식을 심어줄 수 있다”며 “초등학교 때부터 어려운 이웃을 돕는 교육적 효과는 물론 기부문화에 동참할 수 있는 기초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연합모금을 통해 모아진 재원은 각 학교 학생의 급식비(30명, 3900만원), 난치병 의료비(3명, 250만원), 생계비(5명, 80만원) 등으로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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