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 관광' 신 성장동력 가능성 모색…오늘 개회식

한.아세안특별상회의를 기념해 제주도와 외교통상부, 문화체육관광부 공동 주최로 '아시아.태평양
문화관광 창의포럼(APC 포럼.Asia-Pacific Creativity Forum on Culture and Tourism)'이 3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막했다.

아시아.태평양 문화관광 창의포럼 조직위원회(위원장 송재호 제주대 교수)가 '문화관광에서 창의관광으로-도전과 기회 그리고 가능성'이란 주제로 여는 이번 포럼에서 국가와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창의산업'의 역할과 발전방안을 '제주선언'으로 구체화하고 그 실천을 다짐하게 된다.

정부와 제주도는 이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문화관광 정책 리더 간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리나라와 제주도가 아.태지역의 창의관광 분야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포럼에는 프란세스코 프랜잘리 세계관광기구(UNWTO) 전 사무총장, 나잘리나 림 필리핀 전 관광부장관, 아이제드 아디카 인도네시아 전 문화관광부장관, 메리언 조페 캐나다 전 관광학회장 등 을 비롯 국내.외 전문가 53명과 일반참가자 500여명이 참가했다.

개회식은 4일 오전 10시 제주 신라호텔 한라홀에서 열리며 프랜잘리 UNWTO 전 사무총장이 '21세기 창의와 관광'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국제저명 창의관광 컨설턴트인 그렉 리차드가 '관광개발의 궤도:문화관광에서 창의관광으로', 크리스 최 캐나다 겔프대학 관광학부장이 '문화관광 성장 동력으로서의 창의 사례연구', 강우현 ㈜ 남이섬 대표가 '상상력으로부터의 생명관광시대를 향하여'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 오후에는 '문화.관광 산업에 있어서 창의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포괄적 논의'와 '관광개발과 경영에 있어서의 창의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주제로 각각 토의가 진행된다.

제주라운드와 제주세션에서는 제주지역 문화.관광 10개 단체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관광과 창의산업의 접목에 관한 포괄적 논의와 제주지역 문화.관광에 있어서 창의산업 접목에 관한 구체적 논의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5일에는 '문화관광에서 창의관광으로-도전과 기회, 그리고 가능성'을 주제로 종합 토론이 열리고 제주선언문이 채택된다.

송재호 조직위원장은 "아.태 국가와 지역들간 문화.관광분야에서 '창의'와 관련된 협력의 틀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구심점을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창의산업은 국가와 지역 발전을 이끄는 신성장동력 창출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의관광(creative tourism)이란 단순히 문화 역사 자원을 보는 문화.관광산업에서 벗어나 경험적 요소를 가미하고 새로운 방법과 기법에 의해 지속가능하고 독특하며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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