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원내대표 확대간부회의 발언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5일 여의도당사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주당은 다음 주부터 임시국회 준비를 다 갖추었다”며 (한나라당에게)국회를 열 수 있는 빠른 결단을 요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발언에서 “지난 4일 한나라당의 의원연찬회 보고를 들은 뒤 참으로 실망스럽고 통탄에 개탄할 수밖에 없다”며 “며칠 전부터 6월8일부터 국회를 열자는 정치공세를 폈지만, 정작 연찬회를 보면 누구도 6월 국회를 걱정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평가한 뒤, “한나라당은 오로지 내부 집안싸움뿐”이라며 “6월8일 국회를 열자는 것은 국민들에게 면피용으로 요구했던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이 원내대표는 정부에 “지금 연이어 각 대학 교수들이 시국선언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 전 대통령 서거 관련 다섯가지 요구사항'에 대해 빠른 해답을 부탁했다.

1.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
2. 반민주 정책기조의 전면 전환
3. 인적쇄신
4. 김경한 법무부 장관, 이인규 중수부장 등 수사책임자 파면
5. 노무현전대통령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박연차·천신일게이트에 대한 특검 실시

서울-김주현 기자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