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제주지사와 제주지역 원로들로 구성된 곰솔회(회장 이군보)가 김태환 제주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곰솔회는 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환서명운동은 주민 갈등만 확산시킬 뿐”이라며 “지금이라도 서명운동을 중단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군보 전 제주도지사, 양치종 전 제주도 교육감, 양성후 전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부만근 전 제주대 총장 등의 지역원로들이 참석했다.

이군보 회장은 “최근 제주 해군기지 사업과 관련 강정마을 주민과 일부 시민단체의 도지사 주민소환 운동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국책사업에 대해 도지사 소환운동을 벌이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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