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의원연구 모임인 기후변화 대응 녹색 성장 발전 연구회(대표 허진영의원)와 제주 하이테크 산업 진흥원 생물종 다양성 연구소는 5일 제주도의회 의원회관에서 ‘녹색성장과 토착 미생물의 역할과 중요성’ 한 ․ 일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단노 코지 (주) 대지효소 대표이사는 ‘미생물을 이용한 악취제거 사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가축분뇨나 음식쓰레기, 유기질 폐기물을 이용해 자연에서 순환되는 유기질 비료를 개발해야 살아있는 토양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단노 코지 대표이사는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해 대지에는 미생물이 살 수 없게 되고 토양에는 영양분인 미네랄, 비타민이 부족해 힘을 잃게 됐다”며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힘 좋은 대지를 다음 세대에게 넘겨주기 위해서는 발효 등의 올바른 방법으로 만든 유기질 비료를 제작해야한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에서도 액비 비료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많은 문제가 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일본과 마찬가지로 제주에서도 제주도 토착 미생물을 이용해 유기질 폐기물 발효를 통한 비료 만들기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환경부 최병철 자원 순환국 폐자원 에너지 팀장이 폐자원 및 바이오 매스 에너지 대책에 관한 강연을 하는 등 미생물을 이용한 자원 활용 대책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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